충북 괴산군수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27일 이번 지방선거 최대의 지역현안이었던 사리면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 찬반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찬성대책위(위원장 연규식)는 지역내 대규모 축사와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업폐기물장을 포함한 산업단지 조성에 찬성했으며 악취 문제가 해소된다면 다른 대안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대대책위(위원장 류임걸)는 그동안 토지소유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공무원들의 회유와 압박 등 직권남용 행위가 잇따라 주민 갈등이 심화됐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조성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향후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군정방침을 결정할 수 있도록 이번 찬반측 의견수렴 결과를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은 사리면 주민들이 반대하면 산업단지 조성을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해 해당 지역에서 68%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