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하동 관내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多가치 놀자! 세계 전통 놀이 체험’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인식개선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남도교육청 지정 다문화정책학교인 악양초등학교 새롬관에서 진행됐으며, 강의식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여러 나라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나라 문화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높이고 多가치 배움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강의는 경남도 다문화체험교육센터 윤채영·조백령 강사의 진행으로 △베트남 코코넛 밟기·쩌이쭈엔·냐다이·오안관 △중국 신기환반·북방 공기놀이·대나무·매미 △일본 오하지키·사다리다루마·고마 △필리핀 밤부피트·티니클링 등 다양한 세계 전통놀이 체험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책이나 이미지로 봤을 때는 놀이 방법을 잘 몰라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여러 선생님과 직접 놀면서 배우니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우리나라와 비슷한 놀이가 많아 신기했고 학생들과 같이 놀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영숙 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열린 자세를 기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 관련 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실천적인 다문화 체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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