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25개국 청년 100명이 전남 섬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전남 갯벌의 가치를 확산할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222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국내외 청년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3회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를 오는 824일까지 보성신안여수진도완도고흥 6개 시군 9개 섬에서 일자별 각 9명에서 최대 15명으로 팀을 꾸려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홍보보존 캠페인, 섬마을 학교 연계 글로벌 문화 캠프, 해안 쓰레기 정화 활동 등 섬 주민과 함께하는 다국적 봉사활동에 나선다.

꼬막과 뻘배 어업으로 유명한 보성 장도를 시작으로 신안 선도기점소악도, 여수 개도대횡간도, 진도 관매도, 완도 생일도소안도, 고흥 연홍도에서 잇따라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올해 워크캠프는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는 전남 가고 싶은 섬과 외부 자원봉사가 필요한 도내 섬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청년들의 캠페인 홍보 방법이 이색적이다. 해안 쓰레기를 수거·활용해 세계유산 로고를 제작, 섬 방문객을 대상으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의 보편적 가치를 소개하고 국내외에 널리 홍보한다.

국제워크캠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유럽 각국 청년이 주축이 돼 만든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현재 87개국에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청년이 모여 함께 생활하며, 봉사활동 등을 하는 국제교류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전남도는 워크캠프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23개국 111명의 국내외 청년들과 전남 9개 섬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마을 경관 가꾸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 섬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지난 2년간 워크캠프로 여러 나라 청년을 통해 전남 섬의 가치가 확산했다이를 계기로 전남 섬과 청년이 깊은 유대관계를 지속하도록 청년 섬 봉사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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