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등학교 학생회(회장 장한결)가 충주상업고등학교 학생 중 수막뇌염으로 의식을 잃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돕기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충주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한 결과 현금 2,588,470원과 충주사랑상품권 10만원이 모아졌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회를 대표해 2학년 부회장 이동하 학생과 교직원이 6월 20일(월) 점심시간에 충주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아픈 박근영 학생(1학년)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모금액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충주상고(교장 김영교)은 “충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각처에서 따뜻한 성금을 전달 받고 있고 따뜻한 마음을 알았는지 현재 산소호흡기도 떼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상태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고 김종두 교감은 “고통은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된다는 말처럼, 도움을 받는 친구는 어려움이 줄어들고 모금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배려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기회가 됐다. 학생이 나아 학교수업도 받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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