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에서는 고품질 딸기묘 생산을 위해서 고온기 딸기 육묘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가을 이상고온으로 인해 탄저병, 시들음병이 많이 발생하고, 식물체가 시들고 말라죽는 피해가 많았다. 올해 딸기 재배농가에서는 충실한 모종 생산을 위해 병해충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딸기 촉성 재배 시 충실한 자묘 생산을 하려면 6월 하순까지 모주로부터 자묘 유인을 마치고, 본포 정식 70∼90일 전부터 자묘에 일시적 관수를 시작하여 뿌리내림 하는 것이 좋다.

여름 고온기 때 딸기 육묘 온실 내부 온도는 40℃ 이상으로 올라가 딸기에 생리장해를 일으킨다. 그리고 고온다습한 환경에 탄저병·시들음병·역병 등의 병과 작은뿌리파리·점박이응애·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딸기 육묘장 내 온도가 상승하면 차광막 설치와 환기팬을 가동해 공기를 유동시키고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딸기 묘 잎따기와 유인작업을 실시한 날에는 작업한 당일 탄저병·시들음병 적용 약제를 뿌려 상처로 인한 병원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작업 중 병든 식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제거함으로써 병원균이 주변 식물체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소독 약제로 딸기 런너를 고정하는 핀과 작업 가위 등 농자재를 철저히 소독하여 병원균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충실하고 건전한 딸기 묘 생산을 위해서 고온기 딸기 육묘 하우스 환경관리와 병해충의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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