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선희)와 문고회(회장 홍용표)가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을 맞아 지난 17일 관내 취약계층에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적량면 새마을부녀회·문고회는 지난해에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대저토마토와 산양삼을 기부하고,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봉사활동과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부녀회·문고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무김치를 담가 관내 경로당 28개소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조동환 노인회장은 “새마을부녀회가 전해 준 열무김치가 거동이 불편해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없는 노인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중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새마을부녀회·문고회에 감사를 표했다.

박선희 회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경로당 취식이 금지돼 어르신들이 많이 외로우셨을 것”이라며 “일상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올 여름부터는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과 상부상조하는 미풍양속 또한 함께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쌍수 면장은 “코로나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을 잊지 않고 봉사를 실천한 박선희 회장을 비롯한 27명의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새마을부녀회의 뜻을 이어받아 노인의 건강증진과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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