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올해 강수량이 예년보다 줄고 농업인들이 모내기 등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제적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5월 기준 보은군 누적 강수량(2021년 11월~2022년 5월)은 156㎜로 전국 평균 강수량(2021년 11월~2022년 5월) 283.2㎜의 55%에 불과한 상황이며, 관내 평균 저수율은 49.8%로 전년 70.2%에 대비해 현저히 낮은 편으로 가뭄 주의단계(저수율 40~60%)에 해당한다.

군은 현재 가뭄 대비를 위한 가뭄대책 합동 TF팀을 구성해 최경환 부군수를 팀장으로 총괄상황반, 농업용수 대책반, 농작물 대책반, 생활용수 대책반, 공업용수 대책반 등 1팀 5개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정 216개소와 저수지 42개소 유지관리에 3억 원, 저수지 및 용배수로 준설에 8억 500만원 등 11억 500만원을 들여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읍·면에서는 양수기를 적극 대여해 밭작물 및 천수답 등의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양수 장비를 가뭄 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이장회의 등을 통해 주민 자체 용수확보를 독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6월 말까지 모내기가 계속됨에 따라 많은 농업용수 소요가 예상되므로 일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를 대상으로 양수 저류, 하천수를 활용한 직접 급수 등 농업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가뭄 지속에 대비해 추가 예비비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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