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엄민현)은 지난 8일 화개면 소재 쌍계사에서 산불대응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통사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대웅전 등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위소방대와 유관기관 간 합동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에는 소방서, 하동군, 국립공원공단, 의용소방대, 자위소방대 등 인원 49명과 장비 7대를 동원해 산불이 쌍계사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는 무각본 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쌍계사 자체 소방시설 활용한 자위소방대 산불 초기 대응 및 문화재 반출 △소방펌프차량, 화재진화차량, 미분무소화차량을 활용한 소방서 및 유관기관 합동 대응 집중 방수 등이다.

이평숙 현장대응단장은 “전통사찰 등 목조 문화재는 화재가 일단 발생하면 진압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순간의 부주의로 후대에 온전히 넘겨줘야 할 문화유산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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