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와 인삼 산업의 사양화로 나날이 쇠락해 가는 금산의 위기 극복과제를 맏게된 박범인 당선인을 지난 9일 오후 3시 다락원에 설치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민선 7기에 이어 다시 만나 재격돌을 벌인 끝에 현직 문정우 군수를 큰 차이로 누른 전운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박당선자는 상기된 모습으로 기자를 맞아 주었다.

Q 인수위 구성과 향후 군정 과제 정리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당선 소감을 부탁한다.

A 우선 3번의 도전 끝에 금산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기회를 주신 금산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며 차분히 향후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와 물가 폭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의 중추인 금산인삼 산업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금산하면 인삼이고, 인삼하면 금산이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고려인삼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 해주기 바란다.

A 저 역시 금산에서 나고 자란 금산의 아들로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간 가을에 개최되는 인삼 축제가 열리지 못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저는 취임 직후 제일 큰 역점 사업으로 2022년 인삼 축제를 인삼 산업 중흥의 계기로 삼기 위해 시스템 정비와 새로운 아이디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인수위부터 확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군민과 군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Q 민선8기 군정의 역점 사업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A 금산군의 청렴도 평가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공직자로 재직해 오며 공무원 조직을 일할 수 있는 조직, 활기찬 조직, 신상필벌이 분명한 조직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경험과 복안이 있습니다. 역점 추진 사항을 정리해 실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군민들이 원하는 바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주민자치 참여 확대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인 금산 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A 금수강산을 뜻하는 금산은 옛부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칠백의총 등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충절의 고장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고려 인삼의 종주 지역으로서 역사, 문화, 건강을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여 누구나 와서 살고 싶고,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구감소 대책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치열한 선거전을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민선 8기 박범인 호에 대한 금산군민들의 기대와 바람은 그 어느때 보다 높지만 현실의 벽은 녹녹치 않은 실정이다. 기대와 우려감이 교차 하지만 민선 8기 금산군정의 발전을 기원하는 것은 기자의 바램만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인터뷰를 정리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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