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괴산군 향토방위군 추념제가 5일 칠성면 사평리에 위치한 괴산군 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으며, 참전용사 유가족, 민영완 괴산부군수, 안소영 충북북부보훈지청 선양팀장, 기관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하신 향토방위용사들의 넋을 기르기 위한 추념제는 묵념, 헌화, 추념사, 김병준 향토방위용사 유족회장의 추모사, 헌시 낭독과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영완 괴산부군수는 “조국과 고장을 지키기 위해 귀중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토방위군 추념제는 지난 1950년 6·25 한국전쟁을 전후해 무장공비와 북한군 등으로부터 고장과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전투에 참여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는 등 많은 전공을 세우다 숨진 향토방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이 비에는 전몰 용사와 유공자 등 288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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