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관장 조설희)이 3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발달장애 예술가 5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팔레트(PALETTE) :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팔레트 위에서 다양한 색이 모이고 섞이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경계와 편견 없이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경기 화성시 소다미술관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이어서 개최되며, 시립도서관 지하1층 전시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은 강선아, 김기정, 금채민, 이다래, 정도운 작가의 작품 44점이며, 참여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상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외에도 다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북큐레이션, 발달장애를 이야기하는 특강 및 북토크 시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함께 시청각장애 첼리스트 박관찬의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 특강이 진행된다.

도슨트 프로그램과 특강에 대한 참가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설희 세종시립관장은 “도서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있는 곳”이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어색하고 낯선 시선을 거두고 순수하고 자유로운 예술가의 시선을 오롯이 느껴보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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