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HIFU) 시술의 대중화를 현실화시켜 자궁근종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53)이 지난달 24일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의료인·집속초음파 관련 기술 공학자 등 폭넓은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는 ▲집속초음파 시술 가이드라인 생성 ▲기술 발전 위한 학술적 교류 등을 위해 지난달 공식 출범했다.
성 회장은 취임과 함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하이푸 시술 진료지침도 발표했다. 하이푸 시술은 여성의 자궁에 혹이 생기는 질환인 자궁근종을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사용해 혹을 녹이는 기술이다. 이 같은 하이푸 시술은 양성종양환자의 부피 감소 및 증상호전에 도움을 주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 등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성 회장은 하이푸인증병원 제도를 도입하고, 하이푸적정심의위원회를 발족시켜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성영모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 회장은 “하이푸 시술은 초기 치료에 있어 비수술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학회를 이끌며 치료비용 절감과 치료시간 단축을 통해 하이푸 시술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회는 매년 2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차 학술대회는 오는 7월10일 열린다.
김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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