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외국어고가 27일(금) 오전 본교에서 모의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모의 정상회담은 학생이 직접 각국 대사단이 돼 국제적인 이슈 중 우선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하는 행사이다.

회담은 영어를 비롯해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펼칠 수 있어 청주외고 학생의 참가 희망 1순위로 꼽히는 대표행사이다.

회담으로 국제기구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국가 간 회의와 외교 교섭 과정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1번째로 개최된 모의 정상회담 행사는 「기후위기와 경제 불평등 해결을 위한 세계시민의 주도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의제로 범국가적 문제인 기후 문제와 국제 불평등 문제 다뤄 국가 간 외교적 상호 협력과 갈등 관계, 국가 상황 등에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미국(영어), 독일, 키르기스스탄(러시아어), 베트남, 중국, 일본, 페루(스페인어), 아이티(프랑스어)의 9개국 대사단(대사&통역) 18명을 자체 선발·진행했다.

회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비중을 실제 국제기구 회의와 유사하게 구성했다.

올해로 3년째 모의정상회담을 참관한 김미옥 학부모회장은 “자녀가 페루 대표로 선발돼 국제 이슈를 준비하는 모습과 유창한 스페인어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며 대견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전교 학생 회장이자 본 행사에 미국 통역사로 참여한 신예원 학생(스페인어과 3학년)은 “행사 과정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코로나19 이전의 학교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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