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1·2학년 공동교육과정 프로젝트 학습으로 오감길 생태체험학습, 텃밭 정원에서 만나는 요리학습, 즐거운 전통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 프로젝트는 환경 및 생태의 가치 함양뿐 아니라 1·2학년 또래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알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마음을 기르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첫날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전시 시설을 관람하고, 3D 및 VR 체험을 한 후 하동과 지리산의 생태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악양 동정호에 가서 봄에 볼 수 있는 하동의 동·식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친환경 채소를 활용해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체육관에서 사방치기·고누놀이 등 신나는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고기·장수풍뎅이·사슴벌레가 귀여웠다. 3D 보는 게 신기했다. 출렁다리를 건널 때 언니들이 도와줘 안심이 됐었다. 우리 텃밭에서 기른 상추로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어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저마다의 소감을 밝혔다.

갈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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