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상대동의 ‘샤인 어린이집(원장 최은경)‘은 2022년 국공립으로 개원 후 매월 아가들을 위한 축제로 ‘오고 싶은 어린이집’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스페셜-Day 중 하나인 ‘블랙-Day’ 행사는 아가들을 위한 잔치였다. 어린이집 입구에서부터 빛을 차단하고 어둡게 하자 ‘등원하는 날 아니었나요?’할 정도로 어리둥절한 아가들의 표정은 선생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블랙-Day’는 빛의 소중함을 알고, 야광 스틱을 사용하여 빛과 그림자를 잡으면서 신체를 튼튼하게 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는 활동이다.

검은색 천을 이용하여 자연광을 차단하고, 야광 스틱과 미러볼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빛의 색을 쫓아다니며 활발한 신체활동을 유도하며, 더불어 창의력과 탐색 활동으로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창문에 손전등을 이용하여 그림책을 관찰하는 영아들의 뒷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처음으로 어둠 속에서 피어오르는 오색찬란한 빛의 움직임을 경험한 영세 반의 울음을 터트린 아가는 신나는 음악에 춤추는 친구들을 보며 울음을 멈추어 간다.

야광 스틱으로 다양한 모양들을 척척 만들어내는 형님 반을 보니, 나라의 미래를 환히 밝힐 인재들이 ‘샤인 어린이집’에 다 모인 듯하다.

행사를 준비했던 선생님(이선화)은 “검정 천을 구하기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바느질로 엮으며 서로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큰 천으로 빛을 차단해서 아가들이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움직이는 빛을 잡으러 다니고, 야광 스틱으로 이름을 만들며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특히, 들어오는 입구에 미러볼을 설치하니까 아이들이 등원하면서 신기해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라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있었다.

‘블랙-Day’는 제목처럼 국공립 ‘아이파크 샤인 어린이집’의 소중한 빛들이 자라고 있음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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