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이연미)는 지난 24일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도서관을 찾아 책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한울방을 야간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지만 이번 학교도서관 야간 개방이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밤에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의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며 학교 교육 활동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도서관 야간 개방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저녁 식사 이후에 아이와 이렇게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공공도서관이 너무 멀어서 사실 가기가 쉽지가 않은데 학교도서관을 저녁에도 개방해서 아이들도 학부모도 책을 가까이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량초는 도서관 야간 개방을 통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의 열악한 문화시설 상황을 고려해 평생학습 중심시설로서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학교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작은 학교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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