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은 양문환(77) 대정마을 노인회장이 지난 24일 면사무소를 찾아 200만원 상당의 라면 50상자와 성금 100만원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회장은 2014년 경로당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경로당에 국수를 후원하고, 올해는 경로당에 라면과 어려운 면민을 위한 성금을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양 회장은 과거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주변의 어르신이나 이웃으로부터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아 오늘날 큰 부족함 없이 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받은 만큼 되돌려 주겠다는 보은의 신념으로 기부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양 회장은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만 기부를 했으나 올해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에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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