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휴일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량면청년회(회장 정영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이장, 노인회장, 지역어르신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한일한우리복지회가 이번 행사를 위한 후원금을 지원해 풍성한 효도잔치로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일한우리복지회는 매년 효도잔치에 후원금을 지원한 것은 물론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올해 초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뜨거운 지역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장수 어르신께 앞으로 더 건강하고 장수하시라는 의미로 장수상을 전달했으며, 나이 많으신 노모를 정성으로 모신 자녀에게 가족화목상을 수여했다.

행사를 준비한 정영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효도잔치를 열리 못했는데 코로나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다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렸던 일상이 다시 회복되듯, 이번 행사로 인해 그동안 외로웠을 지역내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 또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주위 사람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쌍수 면장은 “가정의달을 맞아 어버이의 은혜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경로효친의 사회 분위기가 퍼져나가는 가정의달이 되길 기원한다”며 “행정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님과 같이 보살피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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