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면 사내2리 김승원 이장은 지난 17일 청주에서 퓨전 중식당을 운영하는 자녀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사내리에 위치한 다래식당을 빌려 자녀들의 재능기부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직접 만들어 사내2리와 사내6리 마을 어르신 70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다.

김승원 이장은 “맛있게 드시며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을 보니 오히려 감사하다”며 “한끼나마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기쁘고 해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길영 속리산면장은 "평소 이장님이 지역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생각하여 모시고 계신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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