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장애인보호작업장(시설장 김봉성)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자원 활용훈련 일환으로 평소 외출 기회가 적고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순천시 일원으로 1일 봄나들이를 다녀왔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근로자 20여명은 인근지역 순천만국가정원의 물의정원과 숲의정원을 둘러보며 정원과 호수, 연못, 계곡, 습지 등 물이 가지는 다양한 경관을 즐겼다.

그리고 600여 년의 역사와 전통 민속문화, 낙안팔경이 조화를 이루며 넓은 평야와 풍요가 넘치는 낙안읍성에서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오롯이 이어져 오면서 옛 정취를 여유롭게 느껴 볼 수 있는 문화체험을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근로장애인은 “직업훈련으로 생긴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뜻깊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봉성 시설장은 “비록 하루의 나들이였지만 근로 장애인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한 활력과 자신감을 갖는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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