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충주 유생 골든벨’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막을 내렸다.

생생문화재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주관하고 충청북도·충주시가 후원하며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그 중 ‘충주 유생 골든벨’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예선을 거쳐 5월 14일 대망의 본선을 치렀다.

이번 충주 유생 골든벨에는 약 90명의 도내 초등생들이 참여했으며, 이중 예선전 상위 33명은 충주 관아공원 현장에 모여 유생복을 입고 마치 실제 과거시험을 치루듯 그 실력을 뽐냈다. 그 결과 장원은 교원대 부설 월곡초등학교 6학년 이지민 학생이 차지했으며, 2등은 충주 중앙초등학교 6학년 김하늘 학생이, 3등은 충주 중앙초등학교 6학년 김소망 학생이 거머쥐었다. 이들에게는 상장 및 각각 갤럭시 태블릿 FE,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드로잉 전자 노트가 수여됐다.

한편, 33명의 학생들이 유생복을 입고 관아공원에 둘러 앉아 문제를 푸는 광경을 본 충주시민들은 하나같이 “아이들이 정말 옛 유생같아 장관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이렇게 색다르게 우리 역사,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니 뜻깊은 사업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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