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공직자들은 14일 주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이 부족한 도내 농가와 기업체를 방문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먼저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정책기획관실, 예산담당관실, 세정담당관) 직원 60여 명은 14일 청주시 소재 농가와 기업체를 각각 방문해 딸기 육묘장 점적호스 설치, 사과 적과, 주사기 조립 등의 작업을 하며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정책기획관- 상당구 가덕면 딸기농가, 예산담당관- 청원구 사천동 사과농가, 세정담당관-청주시 흥덕구 소재 (주)메디클러스(의료용품 제조업)

신용식 기획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게 돼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 기업체를 찾아 일손봉사를 추진해 도움을 드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광항공과 직원 15명은 14일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는 괴산군 사리면의 농가를 방문해 방울토마토 수확 작업을 도왔다.

이설호 관광항공과장은 “오늘 흘린 구슬땀이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농가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 70여 명도 14일 청주시 오송읍 상봉가마소길 마을 내 과수 농가를 찾아 일손이 부족한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을 펼쳤다.

임종헌 보건환경연구원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 부족 문제가 심해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앞으로도 농촌 일손봉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맹경재) 직원 30여명은 14일 코로나 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소재 농가를 찾아 복숭아 적과작업 등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생산적 일손봉사에 함께한 이기영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덜어주게 되어 보람있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 기업체를 찾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와 기업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 부족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충북도청 공직자들이 일손을 지원해준 덕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직된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공동대표 권용선, 엄서영) 회원들도 14일 보은군 소재 유정순씨 농가에서 1대추순따기 작업을 실시하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농업인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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