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SKT(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와 공동으로 국내 영상관 최초로‘히어링루프(Hearing Loop)’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독립기념관과 SKT는 2020년 ‘5G MEC 기반의 AR·MR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독립운동사 주제 실감형 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 누구나 불편 없이 체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 제작 등 참여형 전시문화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3·1절 103주년을 맞아 수어해설을 적용한 3D영상 콘텐츠 3편을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시행한데 이어, 청각약자들이 더욱 실감나는 4D영상 관람이 가능하도록 국내 영상관 최초 MR독립영상관 내 ‘히어링루프’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히어링루프란 인공와우나 보청기를 사용하는 청각약자들이 주변의 잡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MR독립영상관에서 보청기, 인공와우 사용자는 T-모드(Tele-coil Mode)로 설정하면 선명한 음질로 영상콘텐츠를 관람 할 수 있다.

‘히어링루프’시스템 설치 완료를 계기로 독립기념관은 지난 4월 30일 (사)한국난청인교육협회 초청 특별상영회(협회 회원 100여명)를 열어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특별상영회 참석자들은 “선명한 음질로 영상콘텐츠를 감상 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을 표하고, “일부 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히어링루프 시스템이 설치가 의무화 되고 있다. 국내에도 히어링루프 시스템이 확대 설치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립기념관은 MR독립영상관 내 ‘히어링루프’시스템 조성을 시작으로, 전시 교체가 예정된 상설전시관에도 ‘히어링

루프’시스템 설치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약자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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