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설립 50주년의 해이다. 국기원은 강덕원등 9개관이 모체가 된 “중앙도장”으로 설립되고 태권도 성지가 되었다. 그 중심이 되었던 9개관을 계승하는 협의체가 구성 되었다. 지난 5월 1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태권도9개관장협의회가 강덕원(홍상용), 무덕관(계승회 조직위원장, 오노균), 송무관(관장 노희상-곽기옥), 오도관(한명학), 정도관(관장 서영기–김광원), 지도관(안학선), 창무관(김중영), 청도관(관장 박해만-임보순), 한무관(박흥신) (가나다순) 9개관 인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태권도9개관장협의회”는 강덕원 홍상용 관장, 무덕관중앙계승회 송봉섭 국기원 원로와 오노균 무덕관 조직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다시 도약하는 국기원, 함께하는 9개관”의 주제로 의장 부의장, 간사를 선출하고 원로고문 추대와 협의회에서 결정된 명칭, 사업계획, 회원의 자격 및 예우 등을 검토해 정관을 제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의장에는 오노균 무덕관 중앙계승회 조직위원장이 선출되었고, 부의장겸 간사에는 홍상용 강덕원 관장이 유임됐다.

중앙의장으로 선출된 오노균 박사는 “9개관은 대한민국 태권도 무도정신의 전통수호 계승기관이다. 올해는 국기원 50년으로 그 뿌리는 누가 뭐라 해도 9개관이 국기원 설립의 근간이다”라면서 “우리 9개관이 중심이 되어 태권도가 지방무형문화재가 아닌 국가무형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자문해 주셔야 한다” 며 “새정부 출범과 함께 9개관장들이 힘을모아 당연직 추진위원으로  국가 문화재가 되어 국기 태권도의 위상정립에 공헌해 주시기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송봉섭 국기원 원로는 “9개관이 지속적으로 태권도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태권도9개관장협의회는 “정관심의를 걸쳐 조속한 시일 내로 중앙사무소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9개관은 1945년 광복을 전후하여 명칭 통일, 기술의 표준화, 지도방법 체계화등을 위해 노력한 국기원 설립 50년사의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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