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은 더로드101 카페(정길웅 대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지난 10일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경로위안잔치는 화개면 더로드101 카페 주관으로 야외 정원에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정성이 담긴 음식과 다과를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노고와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잔치를 위해 각 마을이장 및 노인회장은 차량이 없어 행사장까지 오는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자가 운행으로 진행을 도왔고, 화개악양농협(조합장 임종갑)은 주류 및 음료를 제공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했다.

더로드101 카페는 2019년부터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으며,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올해로 3년째 행사를 이어와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정길웅 대표는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흡족해 하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걱정 모두 버리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면장은 “경로위안잔치 준비에 많은 애를 써주신 정길웅 대표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더로드101 카페는 녹차밭 전경이 펼쳐지는 넓은 정원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 펼치지는 웅장한 대형 카페로 화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으며, 눈과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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