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맞춰 오랜만에 야외 공연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3~14일 양일 간 시민의 문화 향유와 가정 행복을 기원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3일 공연은 오후 7시 대호수변공원에서, 14일은 오후 5시 빛가람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작품인 사운드 오브 뮤직1938년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만 했던 오스트리아 국적의 폰 트라프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다룬다.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퇴역 해군 장교 폰 트라프 대령 집에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면서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치며 함께 성장해가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인원제한 없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최소화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해설을 덧붙인다.

여기에 고석우 예술감독 지휘 아래 30명의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정찬균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맑고 청아한 합창 하모니로 문화 행복을 전하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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