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은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적량면청년회(회장 정영제)가 면내 경로당에 과일·음료 등 간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적량면청년회는 지난해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면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적량면의 주민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고 있다.

올해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관내 경로당 28개소에 과일·음료 등을 나눠주며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효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적량면청년회는 매년 어버이날을 기념해 경로잔치를 해왔으나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상황을 고려해 올해까지는 경로잔치 대신 물품 지원으로 대신했다.

정영제 회장은 “매년 해오던 경로잔치를 올해도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며 “경로당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간식이나마 지원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돼 그동안 외로웠던 어르신들의 마음을 달래줄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쌍수 면장은 “청년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어르신들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청년회의 따뜻한 효행을 본받아 나눔과 경로문화가 공존하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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