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시청 로비와 봉서홀에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돌봄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마스크 작품을 전시하는 ‘함께 바라보는 코로나 전시회’를 개최한다.

맞춤 돌봄 수행기관인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호영)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코로나로 지친 천안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맞춤돌봄 어르신 300여 명이 코로나 이후 각자가 바라는 일상의 삶을 마스크에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친구와 정답게 이야기하는 모습,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가는 모습, 어르신들이 한 상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 등 평소 하고 싶었던 일상을 상상하며 일상 회복의 희망을 그려 넣었다.

작품에 참여한 박 모 어르신은 “코로나로 마스크를 매일 쓰고 있을 때는 마음도 닫힌 것 같아 갑갑했는데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 날을 상상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 그 마음을 표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은 전시회 외에도 복지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천안시민들의 미소가 피어나길 응원하는 메시지를 접수하고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금구연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로 어르신 일상이 자유롭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웃, 자연과 소통하고 싶은 어르신들의 염원을 담은 이번 전시회가 어르신들은 물론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도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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