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종교] 충북종교인 사랑방(방장 곽동철 신부/충주문화동성당)이 주최하는 ‘종교화합을 위한 제4회 효 음악회’가 보은 관기교회(배영도 목사) 2층 예배당에서 5월 8일 어버이 날 오전 10시에 열렸다.

보은군 어르신 3백여 명을 초청하여 경로잔치로 열리는 효(孝)음악회는 싱그러운 연녹색 물감이 흐를 것 같은 봄날 평화와 화합으로 한마음이 되는 상생의 뜻 깊은 한마당을 펼쳤다.

사랑방 마당쇠 김태종 목사(삶터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는 신은미 외3명의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고, 신은미씨의 사회로 어르신 네 분의 노래자랑이 있었다. 이어 이영희 선생 사철가, 이근태 목사 하모니카를 연주해 흥을 돋우었다. 김태종 목사/혜철 스님 듀엣으로 ‘꿈의 대화’를 불렀다.

또 청원 석문사 주지 혜전스님은 찬송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고 계속해서 호산스님, 도봉스님, 권영안 목사, 법륜스님이 흥겨운 가요를 불러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종교사랑방 방장 곽동철 신부는 종교인들이 서로 헐뜯고 자기 종교만 진리라는 것을 배타하고 순수한 인간으로서 사랑으로 모이는 곳이 사랑방이라며 음악으로는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으므로 효(孝) 음악회를 여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날 이라고 말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구장회 노인대학장 그리고 충북종교인 사랑방 회원들이 함께했으며 공연이 끝난 후 마로면노인대학과 한양병원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종교인 사랑방(방장 곽동호 신부)은 충북지역 5개 종교(불교,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유교) 성직자들이 종교간 소통과 화합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지역의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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