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어린 참게 18만 마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한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참게의 자연생태계 복원 및 자원조성과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2월부터 5월에 걸쳐 자체 생산한 어린 참게 18만 마리를 54일, 6일 양일간 도내 하천에 방류한다.

익산시 10(만경강5,금강5) 김제시 원평천 4 고창군 주진천 4만 마리 방류

 

참게는 우리나라 서해로 유입되는 하천에 분포하고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 다음 해 봄에 산란 후, 어린 참게가 돼 민물로 다시 올라오는 회유성 품종으로,

현존하는 시조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청구영언에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의 시에도 등장할 만큼 과거 농경사회의 하천과 논둑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으나 80~90년대 산업화 시기를 거치면서 개체수가 점점 감소하여 자원량 확대가 필요한 품종이다.

청구영언황희, 대조 볼 붉은 골에대쵸 볼 불근 골에 밤은 어이 뜻드르며벼 뷘 그르헤 게는 어이 나리는고술 닉쟈 체 장사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해석) 대추가 발갛게 익은 골짜기에 밤까지 익어 뚝뚝 떨어지며벼를 벤 그루에 게까지 어찌 나와 다니는가?
(마침 햅쌀로 빚어 놓은) 술이 익었는데 체 장수가 (체를 팔고) 돌아가니, (그것으로 술을 걸러서 대추, , 게를 안주삼아) 먹지 않고 어찌하랴.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참게 자원 복원 및 지역 농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01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45만 마리의 어린 참게를 방류하였으며 올해는 6* 247만 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자체 생산하여 도내 하천, 호소에 방류하여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확보 및 농어업인 소득원 창출을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2022년 민물고기 방류계획>
참게 18 붕어 30 다슬기 74 대농갱이 3 쏘가리 3 미꾸라지 119만 마리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사라져가는 토속어종과 경제성 높은 어종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생태계 복원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이 하반기 완공되면 다양한 품종의 갑각류 생물자원 확보 및 양식기술 개발 등 내수면 양식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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