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27일 열린민원실을 이용하는 민원인들과 민원담당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불특정 다수에 의한 폭언, 폭력 등으로부터 민원담당 직원들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에 대한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민원담당직원, 청원경찰,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 논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30여 명은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중재 시도 ▲현장 녹음 및 촬영 ▲비상벨 호출 ▲피해 직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논산소방서의 협조하에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제세동기 작동 교육을 실시하여 혹시 모를 민원실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앞으로도 비상상황 대비, CCTV 점검 등으로 악성 민원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담당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월 초 민원직원 웨어러블 캠을 도입하여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직원과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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