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68개소(국가지정·등록문화재 13, 도지정문화재 55) 안내판을 보기 쉽게 바꾸는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이해하기 쉬운 문안, 방문객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문안을 기본방향으로 정해 순차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시민자문단 검토와 전문기관(국립국어원 등) 감수를 거쳐 일반 시민 눈높이에 맞고, 문화재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비한다.

실례로 보물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마애불에 대한 설명과 조성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 마애불 가슴 아래 복장에 숨겨두었다는 비결록에 대한 전설과 의미 등을 담아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라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안내판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계속해서 교체·정비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라북도를 찾는 방문객에게 전라북도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재 안내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문화재 관람 편의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9년부터 '21년까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문화재 총 393개소의 안내판을 정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