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정민석)는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0일∼26일 일주일간 ‘점자’ 세상을 보는 6개의 점이라는 주제로 1학기 장애이해교육 주간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교생 및 유치원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 이번 교육주간은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궁항초 교육 가족 모두가 교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모두가 함께!’로 3가지 주제인 ‘세상을 보는 6개의 점’, ‘대한민국 1교시’, ‘외부강사 장애이해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점자 알아보기, 점자도서 체험, 대한민국 1교시 영상 시청 후 소감 나눔 활동에 전교생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다.

또한 장애인 외부강사 교육을 통해 평소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로 가정통신문 속 다양한 장애공감 활동 자료를 가족과 함께 읽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 속 점자 퀴즈를 풀어보는 활동을 통해 점자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보는 활동이 이뤄졌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함께!’로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익히는데 필요한 점자 벽보의 점자를 직접 만들고 만져보는 체험활동을 하고, 활동 결과물로 봉사활동까지 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점자를 처음 만져봐서 신기하다. 점자 표기가 정확하게 돼 있지 않아서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시각장애인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라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장애이해 연수에서는 시각장애 체험 및 점자 퀴즈를 운영했다.

블라인드 캔 음료에 찍힌 점자 정보만으로 제품을 선택해보는 체험과 실생활 제품 속 점자 퀴즈를 풀어보며 생소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점자를 접해보고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교직원들은 “블라인드 캔 음료 체험을 통해 점자표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느낄 수 있었고, 모두가 동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는 등의 연수 소감을 밝혔다.

정민석 교장은 “이번 장애이해교육 주간은 궁항초 교육 가족 모두가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함을 배워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견없이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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