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다양한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비대면 과학체험교실이 섬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끌어내며 마무리됐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실시한 이번 체험교실은 4회에 걸쳐 이뤄졌다. 10개 학교 80여 초등생이 참가했으며, 특히 원거리 섬지역 학생들도 연구원을 방문하지 않고 체험에 참여했다.

소중한 물 자원(간이정수기)’, ‘붉은 햄의 비밀(식품첨가물)’이란 주제로 실험키트를 활용해 직접 보고, 만지고, 조작하며 과학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됐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연구원을 가지 못해도 집이나 학교에서 실험을 해 볼 수 있어 좋았고 엄청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도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여서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는 기회가 된 것 같다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체험교실 후 설문에서도 93%만족한다고 응답했고, 84%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박귀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만족도 높은 과학체험교실을 진행할 것이라며 물리적 여건 등으로 소외되는 어린이가 없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역 초··고등학생 1500여 명에게 보건·환경 분야 과학체험활동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올 여름방학 때도 체험교육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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