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주민거점공간인 밤고개마을(한우로227-3)에서 읍하4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원예체험 프로그램 <할머니가 들려주는 꽃 이야기> 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2021년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할머니가 들려주는 꽃 이야기>는 노후화된 마을 및 주거환경을 스스로 가꾸고 개선하고자 골목정원 가드너 교육을 통해 작년 7월 구리고개 주민협의체 회원이 원예심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원예체험을 신청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협의체에서 직접 프로그램의 강사가 되어 교육을 해주는 선순환적인 구조로 정착된 도시재생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받는 대상은 매회 다르며, 남녀노소 제한을 두지 않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10명 이상 20명 이하의 단체 등 횡성읍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협의체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꽃 이야기>를 통해 구리고개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고 직접 재배하여 만든 벌레퇴치제 등 친환경 허브제품을 홍보·판매하며 향후 마을기업으로의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참여자들은 단순히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을 넘어 자연스럽게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원예치료를 받게 된다. 이는 마을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단절된 주민들 간의 인간관계를 회복시켜 궁극적으로는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구리고개 주민협의체(회장 박창현)는 “원예체험에 참여한 회원들은 물론 수강생들모두가 읍하4리 지역주민으로 하나가 되어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협의체 활동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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