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5일 밤부터 26일 낮까지 예보된 호우와 강풍으로부터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대응을 강화했다.

전남도는 25일 시군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호우강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하고, 시설물 파손, 상습 침수지역 등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주요 대비 사항은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사전 정비, 수방자재 전진배치, 하천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 펌프 가동 상태 점검, 옥외 간판농작물 재배시설소형어선 등 결박 및 고정, 낙석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밀착관리 등이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근무단계를 사전대비단계로 전환하고, 강우가 시작되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로 도청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의 근무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가 이날 밤부터 제주와 전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새벽 전국에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 20~70,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2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현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등 11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여수, 고흥, 보성, 장흥 등 8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강풍지역은 강수와 함께 바람을 맞서 걷기 힘든 수준인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봄비치고 많은 양의 강수가 예보됐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20202021년 재해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하천, 도로 등 268개소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재해복구 사업장에서 피해가 반복하지 않도록 중점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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