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하늘은 장엄한 구름의 자태를 뽐내듯 다양한 모양으로 여행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 제주도 2박 3일 동안의 알찬 여행코스를 소개해 본다.

1.풍차 해안도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인 ‘신창풍차해변’은 에메랄드빛의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풍차가 바람에 돌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 등대와 물고기의 왕을 뜻하는 ‘다금바리’ 조형물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의 아주 작은 점 같으며, 살랑살랑 머리카락을 스치는 제주 바람의 손길은 설렘이다.

2. 카멜리아 힐

자연과 산책하며, 숲의 기운을 받고 싶은 ‘카멜리아 힐’은 유채꽃과 동백, 수국으로 유명한 수목원이다. 제주 돌담으로 생동감 있게 이어진 계절 꽃들과의 만남, 아기자기한 포토존, 초록의 기운으로 반겨주는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그대처럼’의 푯말은 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오늘만은 느리게, 천천히’라는 말로 이어지는 듯 힐링 수목원이다.

3. 한담해변 산책

제주 해안 산책로 중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곳이다. 일몰 맛집, 뷰 카페로 유명하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이한 암석의 조화로움 때문에 바닷물에 발을 적셔야만 지나칠 수 있는 해변이다.

4. 그대 나의 뮤즈 박물관

시인과 예술가들의 영감과 능력을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인 ‘그대 안의 뮤즈’는 작가 빈센트 반 고흐, 에드가 드가, 구스타브 클림트 등의 작품을 모션 그래픽과 프로젝션 맵핑, 인터렉션, 고보라이트 등의 현대적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벽면에 몸을 기대어 넋을 놓고 감상하다 보면, 꿈을 꾸듯 시간 속에 갇히는 미술관이다.

5. 송악산 둘레길

드넓은 바다와 잔디, 유채꽃이 반겨주는 송악산은 해안을 따라 정상까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둘레 길로 해안절벽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나지막한 높이와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의 울림이 범상치 않아 ‘절울이오름’이라고도 불리는 송악산은 정상에 오르면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으며, 산 아래 바닷가에서는 감성돔, 벵에돔, 다금바리 등이 많이 잡혀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6. 도두봉 공원과 도두 무지개 해변

도두봉 공원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마지막 입구처럼 보이는 숲의 끝인 키세스존은 여행객의 인기 장소이다. 또한, 한눈에 바라보이는 제주 시내와 드넓게 펼쳐진 바다, 정상의 조각상들은 동심의 용궁을 상상하게 한다.

도두봉 공원 정상에서 보이는 제주공항의 수많은 비행기는 이. 착륙을 통해 여행의 현실감을 주며, 추락 방지턱인 해안도로의 무지개 블록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아름다운 추억의 한 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7. 에코랜드

제주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곶자왈’의 에코랜드는 신비로운 숲속을 낭만의 증기기관차로 여행하는 테마파크이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 제주어로 곶은 숲을, 자왈은 나무와 덩굴, 바위가 뒤엉킨 ‘덤불’에 해당한다. 화산폭발 시 마그마가 굳어 만들어진 화산분출물 등은 음이온 방출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신비의 물질이다.

보통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되며, 신비로운 곶자왈 숲의 기운과 2만여 평의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 데크를 지나 풍차 정원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다. 테마파크 각 역을 지날 때마다 안내 방송을 통해 구간 구간의 특징과 숲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바닷속의 많은 돌멩이가 365일 바닷물을 정화함으로 바다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는 제주도는 이 외에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곳이다.

8. 하늘에서 만난 아름다운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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