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반세기 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고도성장으로 국가경제는 비약적 발전을 이뤘으나, 전남은 첨단산업에서 소외되어 아직도 1차산업 중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매년 1만여명의 우리 전남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가슴 아픈 실정이다.

해상풍력은 이러한 지역의 아픈 현실을 타개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선도할 전남의 미래 먹거리인 동시에,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신산업이다.

많은 발전기업들이 천혜의 해상풍력 입지조건을 갖춘 전남으로 모여들어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상풍력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도 전남을 새로운 투자처로 인식하고 뜨거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더이상 고향을 등지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해상풍력 신중 검토 의견을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해상풍력은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도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원자력과 해상풍력을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다.

전세계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해상풍력의 시대적 흐름을 역행해서는 안 된다.

전남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해상풍력산업이 세계시장에 뒤지지 않는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새정부는 해상풍력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라.
1. 새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모멘텀이 될 해상풍력산업을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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