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문화를 선도하는 전북도 산림박물관은 73일까지 ‘2022 봄 특별기획전 <서예-숲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엄선해 디자인, 도자, 시서화 부문 46점을 전시한다.

서예는 문자를 이용한 조형예술로 글의 의미를 통해 작가의 학문적 수양, 인품을 가늠하는 동양 예술이다. 전시는 서체가 갖는 역동성, 자유분방한 변화와 구성, 조형적 형식미와 추상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품은 책 표지 디자인 11, 도자각서 17, 시서화 18점이다. 실생활에서 친숙하게 응용되고 있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응집된 정신이 녹아있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97년부터 국내·외 서예가들을 통해 기증받은 1,917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비엔날레를 개최하지 않는 해에는 작품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순회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순회전 일환이다.

허태영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코로나로부터 일상의 회복을 꿈꾸는 도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의 운필과 필치를 감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박물관은 사계절을 중심으로 매해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산림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기 위해 박물관이 20여 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개최한 <궁금한 야생동물_박제> 전은 소장품 중 멸종위기 야생동물 박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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