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원도심에 소재한 예향밥상(대표 고화순)이 지난 15일 삼학동 저소득 취약계층에 사랑의 밑반찬을 지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화순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매월 1회 제육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오징어 젓갈, 깻잎무침 등 정성껏 마련한 밑반찬 4종을 삼학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5세대에 전달함으로써 어르신의 안부 살피기와 병행해 민·관협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화순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모 어르신(83세)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고 거동이 불편해 장보기가 어려웠는데 매월 동직원들이 직접 전달해 말동무를 해줘 고맙다. 당분간 반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예향밥상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희자 삼학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고화순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나눔문화가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