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15일부터 1015일까지 6개월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알려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 22개 시군 39개 대기환경측정소 자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상황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 주의보 발령일은 26, 발령 횟수는 41(시군별 각각 발령)였다.

오존경보 발령을 문자로 신속하게 받아보길 원하는 도민은 전라남도대기질정보시스템(https://air.jihe.go.kr)이나 전화(061-240-53715)로 신청하면 무료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존은 대기 중에서 강한 자외선과 대기오염물질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대기오염물질이다.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두통, 기침, 눈 자극, 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키므로 오존주의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절기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해 대기환경측정소 관리와 상황실 운영 강화로 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시 상황을 빠르게 전파해 도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