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화) 공주시 소재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충남 다문화교육 지원 방안’을 주제로 도내 다문화가족센터장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센터장과의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1년 교육청과 다문화가족센터 간 상호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정기 간담회로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장과 15개 시‧군 가족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세부적으로 2022학년도 다문화 교육정책을 설명한 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학생 지원 현황 공유 ▲다문화학생의 교육격차 해소 방안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교육 지원 ▲아산시에 새롭게 문을 여는 충남교육청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의 활성화 방안 등 다문화교육의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소리펜 활용 한국어교육’ 교재를 기증하였는데,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국 언어가 지원되는 한글 교육용 교재로 별도의 인터넷 접속이나 전자기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소리펜에 탑재된 녹음, 반복기능을 활용하여 자율적으로 한국어학습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함께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다문화 가족 맞춤형 상담 ▲각종 통번역 서비스 ▲지역센터별 특색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다문화학생들의 학습 소외 방지와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여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문화 교육에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순미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장은 “지난 해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청과 각 지역의 센터가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변화와 성장을 돕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기증받은 소리펜 교재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육에 잘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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