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지역 내 풍부한 식품산업의 클러스터化를 통한 논산형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노·사·민·정 그리고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하는 경제도시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시는 7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안호 논산시장 권한대행, 최용웅 한국노총 논산지역지부 의장, 한미영 논산식품산업상생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노·사·민·정 대표, 논산형 지역일자리 실행을 지원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 논산형 지역상생일자리 추진위원회·실무협의회 Kick-off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그 동안 ‘논산형 지역상생일자리’의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계획 및 과제와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논산형 지역상생 일자리’는 농·식품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 내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 노사민정 등 경제주체 간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산시의 경우 식품산업이 발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식품기업들이 대부분 영세한 것은 물론 지역농산물과 식품제조기업 간 가치사슬이 충분히 형성되지 못해 인력난, 신사업확장 애로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식품제조기업과 지역 농산물을 연계함과 동시에 제품개발에 필요한 R&D지원, 인적자원 개발 등 관내 식품기업 간 가치사슬 연계(Shared Value)를 통해 식품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실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논산형 지역 상생일자리 추진위원회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논산형 일자리 모델개발 공동선언, 기업 및 유관기관, 노사민정·이해관계자 간 실무협의, 숙의토론회 등의 과정을 거쳐 상생협약안을 도출해냈다.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 농·식품산업분야 ‘논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식품산업 가치사슬 형성 협력사업 추진 ▲대·중견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유통 지원 ▲맞춤형 인력양성 및 안정적 공급 ▲지역사회(농가)와의 상생협력 ▲논산 식품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 ▲협력적 노사관계 문화 조성 ▲공동근로 복지기금 조성 등 7개의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1776억원의 투자 유치 및 35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달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억 6천만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상생협약 실행계획을 수립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 전문 컨설팅을 추진하여 금년 내 산업통상자원부의‘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안호 논산시장 권한대행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상호 존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의 원동력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지역과 기업은 물론 다양한 생산·노동 주체 간 상생기반을 마련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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