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사업에 전국 최다인 49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회 추경으로 총사업비 396억 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코로나 일상 시대에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액 국비로 일자리를 지원하고 방역물품을 보급한다.

전국 시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2612명 채용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전남은 375명으로, 국비 347억 원 중 49억 원(전국 대비 14.3%)을 배정받았다.

전남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등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남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안심 여행을 즐기도록 시군에서 방역태세를 선제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지원 규모는 1인당 인건비 월 210만 원(4대보험 기관부담금 포함)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종사한다. 18세 이상 관광업계 종사자를 우선 선발하며 재공고 시 취업 취약계층으로 확대한다.

채용우선순위

관광업계 실·휴직자, ·폐업한 관광분야 자영업자, 관광통역 안내사

관광분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여행사대표(재난지원금 지급기준 해당자)

관광관련 학과 졸업자 중 미취업자

취업취약계층(장애인,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4월 말까지 시군 접수 및 선발을 통해 방역수칙과 근무요령 등 교육 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일자리 희망자는 소재지 시군의 관광부서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업계 종사자의 어려움이 큰 만큼 관광지 방역관리요원이라는 일자리를 통해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지속적인 관광지 방역태세로 안심하고 여행하는 여행답사 1번지 전남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1차 확정 이후 잔액 48억 원에 대해 5월 중 시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2차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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