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6일 중회의실에서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의원, 시 정책자문단장 그리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진, 연구진과 시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수행기관인 충남연구원 이관률 책임연구원의 연구계획 보고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는 천안의 도시 규모와 성격을 고려한 최적의 전략인 ‘강소도시’ 추진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은 지형적으로 세종과 충남의 아산과 공주, 충북의 청주와 진천, 경기의 평택․안성과 인접해 있는 연결도시이자 경부선 전철과 고속도로 동서간의 고속도로, 호남선과 장항선 등이 교차하는 결절지역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통통신망의 발달과 시민 소득 및 교육수준 향상 등으로 시민 활동 범위가 확대되면서 행정수요가 전문화․광역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는 천안시민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천안의 발전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탈피하면서 천안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격을 고려해 적용 가능한 ‘강소도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구조 재설정과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연구 내용은 강소도시 개념과 조건, 인접도시와의 연계분석,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권역별 대응방안 등이다.

시는 전문성 제고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의원과 정책자문단 그리고 외부전문가 4명 등 자문진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3차 자문회의와 간담회, 중간보고회, 설명회 등을 거쳐 12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가 그동안 관련된 연구가 없었던 강소도시의 개념을 제시하고, 인근 시군과의 연계 협력모델을 마련함과 더불어 시민 광역행정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및 공간구조 재설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어메니티(Amenity) 고품격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진과 자문진의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이번 연구를 마중물로 삼아 천안을 위한 전략 발굴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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