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다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최근 5년 동안 948명의 현장부족인력 충원, 획기적인 변화로 도민이 누려야 할 안전의 품격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소방인력 충원, 특수재난대응 장비의 선진화, 소방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군 단위에 소방서 신설 등 조직력 보강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119구조·구급서비스 품질 향상, 정책 홍보 등 소방행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원과 청사·장비 등에 대한 소방력 변화

전북소방본부는 국정과제인 소방공무원 현장부족인력 충원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948명을 추진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126명을 충원하면 소방공무원은 3,456명이 된다. 이로써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2016(충원전) 939명에서 현재 2021537명으로 57.2%이상 개선되었다. 소방공무원 1인당 관할면적 또한 20173.90에서 20212.42로 감소했다.

소방청사의 경우, 소방서는 201710개소에서 13개소로, 119안전센터수는 50개소에서 54개소로 증가했다. 올해는 소방서 미설치 군지역인 임실과 무주에 2023년 개청을 앞두고 건축중에 있다. 이로써 모든 시군에 소방서 설치가 완료된다. 또한 촘촘한 소방인프라 확대를 위해 소방수요 증가지역인 전주 조촌동, 김제 검산동, 완주 구이에 119안전센터를 신설을 계획중에 있다.

소방차량 노후율은 이미 0%. 2021년엔 산불 및 인명구조에 활용되는 소방드론 도입, 소방차 29(신규 16, 노후교체 23), 구급차 14(신규 4, 노후교체 10), 굴절차 1대를 포함한 도내 지역별 소방수요에 맞는 소방차를 보강 및 교체했다. 도민 및 구급대 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감염관리실을 31개소 운영하고 있다.

가까이, 더 나은 소방안전서비스 제공

소방공무원 인력 충원의 결과는 재난현장 대응기반 확대로 이어져 도민 소방안전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나타났다.

첫째, 군 지역 소방서 신설을 통한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이다. 2019년 완주소방서, 2020년 순창소방서, 2021년 진안소방서를 개소로 도내 13개 소방서 설치되어 화재사망자가 대폭 감소의 결과로 이어졌다. 화재 발생건수는 20161,974, 20211,984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01617명에서 20211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촘촘한 소방력 확충의 소방안전 인프라 확대는 소방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화재현장의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로 인명피해 감소로 나타났다.

둘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책도 눈에 띈다. 신고접수부터 현장도착까지 7분 도착률을 높이고자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 23개소 운영,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 2개소 설치,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골목 비상소화장치 107개소 확대 설치 등 소방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또한 소방력 보강계획 등에 따라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셋째, 심정지 환자 소생률 6.9% 상승이다. 2017년 도내 구급차는 75대였으며, 3인 구급대원 탑승률은 37.8%였다. 인력증원으로 2021년에는 구급차 수는 103대로 3인 구급대원 탑승률은 100%로 대폭 증가했다. 구급차의 면 지역 배치 및 전문응급처치가 가능한 3인 구급대 운영은 중증외상환자,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65.6%에서 점차 증가하여 2020년에는 12.5%까지 상승했다. 또한 구급대의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2021년 소방청 평가에서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째, 119지역대 효율적 운영이다. 20162인 지역대는 40개소에 달했다. 그러나 증가하는 화재·구급수요 등을 동시에 대응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지역대 인력 보강을 통해 2019년에는 2인 지역대 제로화를 달성하고, 21년 이후에는 팀당 3~5명을 배치하여 펌프차 및 구급차가 동시 출동체계 구축하여 도민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

다섯째, 최근 5년간(2017~2021) 176,294건의 구조건수 중 구조활동 처리 건수는 69,085(39.6%)으로, 이중 도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민원 출동건수가 106,489(60.4%)으로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조대원의 인력이 부족했다. 이에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구조대 팀당 5~6명을 배치했다. 특히 펌프구조대 운용 및 드론 활용 등을 통해 구조활동의 내실을 기하였다. 그 결과 인명구조 실적은 201634,193건에서 현장부족인력 충원 이후 계속 증가하여 202141,180건으로 20.4% 증가하였다.

여섯째, 촘촘한 코로나19 대응이다. 전북소방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구급대 26대를 지정하여 13,769건의 확진자 이송 등 총 33,672건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했다. 또한, 도내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소방력 지원과 방역지원, 의용소방대의 명절 벌초대행서비스, 방역물품 지원 등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19개 시·도에서 유일하게 해외입국자 수송지원단을 운영하여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원스톱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 성장하는 전북소방

전북지역의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과 반비례하게 고령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어르신 등 재난약자시설에 대한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와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화재·구조·구급 등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활동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에는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개최된다. 도내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에 세계인과 함께하는 안전대책 추진 및 소방안전 체험장을 운영해 K-소방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신규 도입해 신속 출동체계를 강화하고 도시지역의 고층화재 및 인명구조를 위한 70m 고가 사다리차 도입, 농어촌 현장 맞춤형 산불전문진화차 도입을 앞두고 있다. 드론시스템과 전기차 화재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이동식 냉각 수조개발 등 첨단 소방장비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북소방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존재 가치는 바로 18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있다. 전북소방은 그간 전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발전을 거듭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을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대비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전라북도 소방과 도민이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가능한 일이다.

지금까지는 도민의 소방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면, 보답으로 도민 안전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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