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중국사무소(이하 중국사무소, 소장 정순택)는 최근 중국 정부의 엄격한 봉쇄·격리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전라북도 출신 도민과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코로나 19 방호 물품과 생필품 등을 긴급 제공했다.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의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봉쇄·격리정책은 지역별로 상이해 지원 물품을 일괄적으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사무소는 교민과 유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KF94), 자가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유학생들에게는 라면, 김치 등 생필품을 추가 지원했다.

최근 중국 본토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인구 2,500만 명의 중국 경제수도인 상하이는 이달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314일에 139명이던 확진자가 330일에는 5,982명에 이르렀다. 인구에 비례해 확진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상하이시 당국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소규모(아파트단지, 사무실 건물 등) 지역봉쇄 등 기존의 부분적 봉쇄·격리정책에 추가하여 상하이시의 중심을 흐르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상하이를 동서로 나누어 2차에 걸쳐 전수검사를 한다는 긴급 대규모 봉쇄·격리정책(3.28~4.5)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의 교민, 특히 현지 사정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유학생들은 생활의 불편과 어려움이 한층 더해진 상황이다.

정순택 중국사무소장은 이번 방역물품을 지원하면서 전북도민으로써의 자부심을 품고 생활하는 교민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유학생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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