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이수인)31일 오후 2‘2022지방선거와 여성정치를 주제로 제1차 전북 성평등 정책 포럼을 온라인 비대면 (ZOOM)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의 젠더 갈등,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둘러싼 젠더 문화의 근본적인 변혁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여성 정치참여 확대 방안과 지역사회 역할과 과제를 모색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은주(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는 이번 대선에서 보여 준 청년세대들의 높은 정치참여와 관심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며, 구체적으로는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40% 여성할당제, 성별 동등 대표성을 적용한 청년할당제와 동수정치 운동, 풀뿌리 단위의 선거제도 개혁 등을 주장하였다

발제내용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국주영은(전라북도 도의원)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남녀 동등한 대표성이 보장되는 대의정치가 실현될 때 가능하며 이를 위해 여성 30%할당제, 광역비례대표 1번을 청년여성에게 부여, 광역선거구 및 기초의원에 청년을 1인 이상 의무공천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정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권수현(젠더정치연구소 대표)은 당원 중심의 정당정치 회복, 거대정당 중심의 공적 지원체계 개혁, 여성당원 정치세력화와 정치인 육성 등을 주장하였다. 전정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센터장)는 여성 정치참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역구 여성의원 30% 의무할당제와 청년의무공천제, 지방의회 중대선거구제의 시행과 여성입후보자의 중복출마 금지 등을 제안하였다.

이수인 여성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적해 있는 젠더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더 많은 정치참여가 필요하며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정치 참여를 의미하는 동수민주주의를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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