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29일 전라남도교육청과 구)청호중학교 활용을 위한 업무협(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식 목포시장, 장석웅 도교육감, 최선국이혁제 도의원과 박용식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호중은 지난 201831일 용해지구로 이전한 이후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어 시는 그 동안 전남 도교육청과 활용방안을 모색해왔다.

목포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구)청호중 부지는 전라남도교육청 소유 재산임에 따라 목포시가 임의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무상사용이 가능해졌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 부지 일부를 목포시에 무상 대부하는 한편 사업을 위한 공청회 개최, 시민 의견 수렴, 재정투자 등을 실시한다. 시는 재정 지원, ·허가 및 민원 등 행정 지원, 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등에 힘쓴다.

현재 구상중인 활용방안은 교육공동체 소통공간인 커뮤니티센터, 시민의 문화예술공간과 학교 예술교육 지원을 위한 창의문화예술센터,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인 개방형 북카페와 어르신 자료실, 도심 속 공원과 숲 등 문화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익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새 단장을 목표로 양 기관이 재정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구)청호중학교가 주민친화적 공공시설과 교육복합화 시설로 조성되면 목포 교육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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