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세종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성공)와 29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세종시 의용소방대는 일제 강점기인 1940년, 전의면에 창설된 경방단을 시초로 80년째 활동 중이다.

해방 전후 각 읍면으로 확대돼 현재 의용소방대 30곳, 840명의 대원들이 세종시 전 지역에서 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이춘희 시장과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 이태환 시의회 의장, 시의원을 비롯한 소방 관련기관 단체장 등 2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중창단(누오바 까메라타)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환영사,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이어졌으며 세종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의 성금 기부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이날 의용소방대원 중 총 71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김성공 세종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대통령 표창, 유수자 연서면 여성의용소방대장과 최덕수 금남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은 행안부장관 표창, 김경순 부강면 여성의용소방대장과 이순구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시장 표창 17점, 시의장 표창 18점, 의소대연합회장 표창 29점이 수여됐다.

이춘희 시장은 “오늘날 의용소방대의 규모와 활동범위는 매우 넓어졌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전방위로 활동해 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소방조직과 의용소방대가 국회세종의사당과 스마트시티 건설 등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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